사진=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홈페이지 캡처
최근 석궁 화살에 찔려 3명이 숨진 사건을 조사하던 독일 경찰이 사망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등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한 바이에른주 남동부 소도시 파사우에 있는 한 호텔 객실에서 석궁 화살에 찔린 채 숨진 투숙객 3명이 발견됐다.
사망한 투숙객은 53세 남성 1명과 30세, 33세 여성 2명이었다. 세 사람은 모두 독일 국적으로 생전에 어떤 관계였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호텔 관리자는 “독일인 3명은 3박 4일을 예약했으며, 조식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숨진 여성의 자택에서 여성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새로 시신이 발견된 곳은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의 비팅겐이다. 파사우와 비팅겐 간의 거리는 650㎞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은 바이에른 호텔에 투숙한 사망자들과 비팅겐에서 발견된 두 명의 사망자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발견된 여성들의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두 여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결과는 빠르면 14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