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정 KBS 기자(왼쪽)와 인피니트 성규. 사진=KBS 캡처, 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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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KBS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이후 태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 불똥이 송 기자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진 그룹 인피니트 성규한테까지 튀고 있다.
앞서 성규는 2015년 4월 KBS2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송 기자가 저희 사촌누나”라고 밝힌 바 있다. 성규는 본명이 김성규인데 고모의 딸이 송현정 아나운서라고 한다.
이 사실은 9일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이 진행되면서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 재조명됐다.
그러자 송 기자의 대담 태도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던 누리꾼 중 일부는 성규의 인스타그램을 찾아 비난의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사촌누나랑 친해지지 않는 것이 성규 씨한테 좋을 것 같다”며 “감히 대통령 보고 독재자라니…. 누가 감히 직접적으로 대통령한테 그런 말을 하나. 자유한국당도 바로 앞에서는 그런 말 못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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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사촌누나 때문에 인피니트까지 싫어졌다”, “앞으로 사촌누나 자랑하고 다니지 마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원색적인 욕설도 난무했다.
성규가 이를 확인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지난해 5월 육군 신병훈련소에 입소해 군복무 중이다. 다만 성규의 팬들은 그를 응원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송 기자는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시작으로 외교, 정치, 경제 분야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답변 도중 말을 끊고 질문을 던지거나, 야당의 주장을 인용하며 ‘독재자’란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대담 이후 일각에서는 송 기자의 대담 태도가 다소 공격적이고 무례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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