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DB, 스플래쉬
■ 닮은꼴 두 배우, 칸 국제영화제 초청 받다
‘악인전’ 14일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개
‘람보5’도 같은 날 스페셜 상영 예고
마동석 “실베스터 덕에 배우 꿈꿨다”
‘람보5’도 같은 날 스페셜 상영 예고
마동석 “실베스터 덕에 배우 꿈꿨다”
배우 마동석과 할리우드 스타 실베스터 스탤론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조우할까.
마동석이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주연작 ‘악인전’을 공개하는 가운데 실베스터 스탤론 역시 같은 기간 칸을 찾아 새 영화 ‘람보5:라스트 블러드’를 소개한다. 마동석은 평소 “실베스터 스탤론과 그의 영화 ‘록키’를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여러 차례 밝혀온 터라 두 사람이 현지에서 만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칸 국제영화제는 9일 실베스터 스탤론의 참가를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24일 ‘람보5:라스트 블러드’의 스페셜 상영과 함께 캐릭터 람보의 독창적인 모습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마동석 역시 ‘악인전’의 현지 상영에 맞춰 처음으로 칸을 찾는다. ‘악인전’의 구체적인 상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막 이후 두 번째 주에 현지를 찾을 예정이어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일정과 맞물린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마동석이 미국 이민 시절 보디빌더로 활동하며 배우의 꿈을 갖게 한 결정적인 존재이다. 마동석이 기획하고 주연한 지난해 영화 ‘챔피언’도 실베스터 스탤론의 1987년작 ‘오버 더 톱’에서 영감을 받아 10년간 준비한 작품이기도 하다. 마동석은 7일 ‘악인전’ 시사회에서도 “중학생 때 실베스터 스탤론의 영화를 보고 복싱을 처음 시작해 배우도 꿈꿨다”며 “그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아왔다”고 밝히는 등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