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최근 2년간 300명 이상 사망…마약 등 횡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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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가 2명 이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CNN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경찰 당국은 현장에서 2개의 탄피 세트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기존 용의자인 흑인 남성 외 또 다른 인물이 총격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AP는 이날 당국자 등을 인용, 이번 총격 사건 피해자가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사건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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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슨 국장은 “용의자는 군중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했다”며 “많은 사람들을 맞췄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 사건 동기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CBS볼티모어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27~58세 남녀가 부상을 입었으며, 한 남성이 인근 교회 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해리슨 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비극적이고 비열한 총격”이라고 비난했다.
이 사건 피해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 해리슨 국장은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낼 수 있도록 피해자들의 위치를 찾는 데 힘쓰는 중”이라고 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미국에서 가난한 축에 드는 도시로, 최근 2년 간 이 지역에서만 300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볼티모어 서부에선 불법 총기와 마약거래가 횡행하고 있으며, 영역다툼이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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