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상관광케이블카 추진위원회(위원장 왕경수)는 지난 27일 부산시 남구 용호동 958번지에 위치한 힐탑상가 앞 공터에서 해상관광케이블카 유치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대식에는 부산지역 내 민간단체 기관장들은 물론 해상관광케이블카 유치를 원하는 일반시민을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 됐다.
이날 발대식을 준비한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부산 해상관광케이블카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해상관광케이블카가 부산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과 광안대교를 잇는 관광 랜드마크로의 가치를 알리는데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을 지지하는 청원이 2019년 4월 27일 기준으로 21만 6000여 명에 달하고 5월까지 30만 명의 청원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 사이 해상 4.2㎞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부산의 상징이 된 광안대교와 나란히 놓이게 되며 국내 최장의 해상관광케이블카가 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해상관광케이블카가 해운대구의 오시리아관광단지 ~ 해운대해수욕장과 남구의 이기대 ~ 갈맷길 ~ 오륙도 ~ 부산박물관 등 관광컨텐츠를 연결하여 동부산권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적인 해양관광컨텐츠가 될 뿐만 아니라 광안대교 ~ 해운대 마린시티 ~ 누리마루의 야경을 품은 해양관광케이블카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격상시키며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 될 것이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편 관광케이블카는 관광 수요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 통영시에 설치된 통영케이블카는 연간 140만 명, 여수케이블카는 연간 2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추진위원회는 “해상관광케이블카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장사가 잘 될 수 있도록 해 지역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주민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더 마련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불씨가 될 것이다”고 확신하고 있다. 청원신청은 홈페이지에서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