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전속예술단체 ‘어린이예술단’을 창단 3년 만에 폐단한다.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어린이예술단이 5월4일 오후 5시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여는 ‘제5회 예술의전당 어린이예술단 정기공연 - 하모니’가 마지막 공연이다.
그간 운영 예산을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고심 끝에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면서 “지휘자도 어린이예술단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어린이예술단은 2016년 12월 창단 당시 예술의전당 첫 전속예술단체로 주목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으로 꾸려왔다. 이곳의 상주단체인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등과 운영 방식이 달랐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합창, 기악, 국악 등 3개 분야로 나눠 운영했다. 80명가량이 활동해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