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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17명 폭행혐의 고발장 제출”

입력 | 2019-04-28 13:55:00

“곽대훈·김승희·최연혜·박덕흠·이철규 등 부상…좌파영구집권 저지”



26일 새벽 국회 의안과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이 패스트트랙 지정안건 법안제출을 위해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다 자유한국당 당직자들과 쇠지렛대 빼앗기 위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은 이날 쇠지렛대와 망치로 의안과 문을 훼손했다. 2019.4.26/뉴스1 © News1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2019.4.16/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28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17명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2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측 폭력행사로 한국당 곽대훈, 김승희, 최연혜, 박덕흠, 이철규, 김용태 국회의원과 권백신 보좌관, 박성준 비서 등이 크게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홍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수 등은 4월 25일 밤부터 4월 26일 새벽까지 국회 본관 701호실 앞 등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한국당 소속 의원 및 보좌진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특히 곽대훈, 김승희 의원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며 “해머와 빠루, 장도리, 쇠 지렛대 등의 도구를 이용해 의안과 702호 문을 손괴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촬영 동영상과 각종 채증자료, 언론이 공개한 영상자료들을 토대로 빠루와 해머 등을 사용한 사람이 민주당 관계자임을 확인하고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 증거자료들을 분석해 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민주당 관계자들을 추가 고발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한국당은 아울러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사보임하고 채이배·임재훈 국회의원으로 교체한 행위에 대하여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의 좌파 영구집권 음모를 국민과 함께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며 “모든 폭거를 기획하고 배후조종하고 있는 청와대도 결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범여권 의석수 증가를 위한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정적을 제거하고 대통령 친위부대 역할을 할 공수처법 등의 불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막아 헌법을 수호하고 국회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