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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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날씨 운이 따르지 않았던 KT 위즈가 시즌 첫 우천 취소를 맞이했다. 축 처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호기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팀간 6차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경기 개시 1시간 30여분 전 취소가 결정됐다. 정오부터 수원 지역에 내린 많은 양의 비는 멈출 기미가 없었다. 비구름 레이더를 살펴봐도 경기 개시 시점 뒤까지 줄곧 비가 내릴 기세였다. 결국 임채섭 감독관이 그라운드 사정을 살핀 뒤 취소를 결정했다.
KT로서는 다행이다. KT는 이날 전까지 예정됐던 28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올해 리그 전체우천 취소가 적긴 했지만, 팀당 최소 1~2번씩은 취소됐음을 감안하면 KT는 유독 날씨 운이 없었다. 한 달간 강행군을 펼쳤기 때문에 한 번쯤 쉼표를 찍을 때가 됐다. 특히 NC와 앞선 2경기를 모두 맥없이 내주며 처진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날의 비는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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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