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주 약세…코스닥 0.7% 하락
© News1 DB
광고 로드중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이며 16거래일만에 장중 2200선을 내줬다. 달러/원 환율도 7원 이상 급등하며 1년9개월만에 장중 한때 115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24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92포인트(1.26%) 내린 2192.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225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210억원 순매수했다.
지수 하락에는 최근 유가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신흥국 경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상승에는 신흥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있었으며, 그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내려가고, 동시에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38p(0.71%) 하락한 756.04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32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8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7.3원 오른 1149.1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급등세를 보이며 오후 한때 1151.1원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7년 7월11일 이후 약 1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