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녀 사진 - 트위터 갈무리
브룩 윈저 트위터 갈무리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한 시간 전 우연히 찍힌 행복한 부녀 사진의 주인공들을 세계의 누리꾼들이 찾아냈다고 미국의 CNN 등 외신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브룩 윈저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부녀의 단란한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리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가 찍은 사진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한 시간 전 모습으로, 사진 속에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부녀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버지는 노트르담 대성당 정문 앞에서 딸의 손을 붙잡고 딸을 공중으로 들어 올리고 있었다.
사연이 알려진 후 사진은 삽시간에 확산됐다.
윈저는 3일 뒤인 18일 “수색이 끝났다. 사진 속 부녀를 찾았다”고 알렸다. 그는 “부녀가 아름다운 사진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으며, 더 이상의 유명세는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너무도 아름다운 사진에 감사한다. 사진을 특별히 보관하겠다”고 말했다고 윈저는 덧붙였다.
윈저는 “정말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모든 누리꾼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