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광고 로드중
이낙연 국무총리는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건을 사전에 막지 못한 경찰의 대응을 질책했다.
이 총리는 18일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증오범죄로 보이는 범행으로 여러 사람이 목숨을 잃으시거나 다치셨다"라며 "경찰은 그런 참사를 미리 막을 수는 없었는가 등 돌이켜 보아야 할 많은 과제를 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범인은 오래전부터 이상행동을 보였고, 따라서 그런 불행을 막을 기회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라며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그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광고 로드중
앞서 아파트 주민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층간소음 문제로 시비를 걸고 오물 투척, 폭행 등의 문제를 일으킨 안 씨를 8차례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에만 안 씨의 난동으로 다섯 차례 경찰이 출동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과 피해 주민들은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면 참사를 방지할 수 있었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