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에서 매각으로 하향 조정…주가 3% ↓ 삼성전자, 이미 버라이즌과 손 잡고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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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통신기기 업체인 노키아의 주가가 3% 하락했다. 삼성전자, 에릭슨과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는 이유로 골드만삭스가 노키아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각’으로 하향 조정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1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가 노키아의 투자 등급을 ‘매각’으로 내린 뒤 노키아의 주가가 전장 대비 약 3%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알렉산더 듀발은 노키아가 스웨덴의 에릭슨과 한국의 기술 거인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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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노키아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고 봤다. 노키아의 5G 장비 공급이 애초 약속보다 늦어지는 등 경쟁사보다 더딘 출발을 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노키아와 중국 화웨이가 세계 무선 통신 네트워크 시장을 23%씩 점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에릭슨의 비중은 29%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는 5%로 뒤처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5G 장비를 공급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골드만 분석가들은 삼성전자가 이미 미국 1위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과 5G 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두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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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