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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국제표준 채택에 국제공조 강화

입력 | 2019-04-10 15:56:00

정부, 태평양지역 24개국과 국제표준 협력 논의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이미지. /뉴스1DB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8~11일 나흘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리고 있는 제42차 태평양지역표준협의회(PASC)에 참가해 태평양지역 24개 국가와 국제표준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은 회의 기간 미국·캐나다·호주·일본·싱가포르 등과 양자회의를 열어 수소에너지 등 신(新)산업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고, 특히 미국·캐나다와 우리가 제안한 ‘주행중 무선충전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태평양지역표준협의회 회원국을 상대로 2020년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 진출에 우리나라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ISO 이사회 선거는 그동안 5개국 동시 선출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 연도별 2-1-2개국 순차선출 방식으로 바뀌어 최대 4.5대 1의 경쟁이 예상된다.

ISO 이사회 선거에서 한국 대표위원으로 출마하는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제표준의 주도권 확보와 ISO 이사회의 재진출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뿐만 아니라 태평양지역표준협의회 등 지역표준화기구에도 적극 참여하고 신남방·신북방국가와의 표준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