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해 안전보안부문과 운항부문, 정비부문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 진단을 실시하고 시스템 개선과 시설 투자를 확대했다.
해외 안전 전문기관인 ‘프리즘’의 컨설팅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 수준을 높였으며, 위기대응 등 조종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외부에 위탁했던 모의비행 훈련도 국적 8개 항공사 중에서는 세 번째로 훈련 장치를 직접 구매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객실 승무원 훈련에 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한 방식을 도입해 훈련 효과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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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부터는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여 기존 31인치인 좌석 간격을 41인치까지 늘린 새로운 형태의 좌석 12석과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162석으로 운용하는 ‘뉴 클래스(New Class)’ 제도를 시행한다. 뉴 클래스 도입은 변화하는 여행 형태에 맞는 고객 경험 요소를 갖추고, 최근 운수권을 확보한 싱가포르까지 운항 범위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이 밖에 여행 형태가 다른 고객별로 다른 운임을 적용하는 선택적 운임제도 ‘페어 패밀리(Fare Family)’를 국제선으로 확대 시행하고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인천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