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대항해 방어 강화 교도통신 “日 군비경쟁 참여하는 것 우려 목소리도”
미국과 일본 정부가 미 해군 이지스함에 탑재되는 신형 레이더를 공동 개발하는 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양국의 신형 레이더 공동 개발 계획은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형 무기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일 양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이지스함의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이 안보 분야에서 새롭게 힘을 합치면서 대국 간 군비경쟁의 한쪽 끝을 일본이 담당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