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계이지만, 해결해야할 주요 이슈들 남아 있어" "미국에 이익되는 방향 아니면 합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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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몇주 안에 완료될 수 있는 마지막 단계이지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인상 옵션을 반드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미 상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현 시점에서 성공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현재의 관세가 어떻게 되든지 협정 위반이 있으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릴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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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의 국가 주도형 경제체제에 대해 심도있는 구조적 변화가 있도록 하는 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적 문제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절취 및 도용과 외국기업에 대해 기술이전을 강제하는 것 등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협상자들이 계속 일하고 있으며 최종 합의문서는 매우 구체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져 120페이지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협상의 시간표에 대해 “우리가 협상의 마지막 주간에 있기를 희망하지만 나는 예단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해결해야할 주요 이슈들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이슈들이 미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는 합의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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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측에서는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협상의 초점”이라며 “중국은 구체적인 시장접근 조항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