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 4700여 가구, 모두 중대형 3월 말 첫 공급
◇송파권 1883가구, 하남권 2850가구 분양
북위례 송파권, 하남권 공동주택 현황
광고 로드중
◇지역우선물량, 예치금액, 분양가 등 달라
행정구역 상 위례신도시 내 서울 송파구는 청약 물량의 50%를 서울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한다. 나머지는 서울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주민에게 돌아간다. 경기 하남을 주소지로 하는 단지는 하남시에서 1년 이상 산 사람에게 30%를,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 인천 시민에게 배정된다.
청약 예치금액도 다르다. 서울은 전용면적 85㎡ 이하 300만 원, 102㎡ 이하 600만 원, 135㎡ 이하 1000만 원, 모든 면적 1500만 원이지만 경기도는 각각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500만 원만 예치돼 있으면 된다. 또 서울 송파구는 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외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돼 있어서 기존주택에 대출이 있으면 대출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기존주택을 2년 이내에 처분한다고 약정할 경우에만 대출이 가능하다.
송파권은 거여동과 문정동 일대가 가까워 기존 생활편의시설, 지하철 이용이 비교적 쉽다.
광고 로드중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 위례신도시에 입주한 중대형 아파트 값이 평균 3000만 원을 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로또 분양’으로 불리고 있다”며 “행정구역에 따라 당첨확률이나 대출이 크게 좌우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지역을 확인하고 시세 차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생활편의성을 우선 둘 것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권 우미건설, 현대엔지니어링 3~4월 분양 예정
2019년 위례신도시 분양단지(분양일정은 건설사 사정으로 달라질 수 있음). 자료=부동산인포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보다 앞선 3월 말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92~102㎡ 총 1078가구다. 단지 앞 700m 거리에 수변공원과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있다. 개교예정인 초등학교 부지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이용도 쉽다.
송파권 분양은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4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북위례 계룡리슈빌(가칭)’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105~125㎡ 총 494가구다. 단지는 인근에 초·중·고가 밀집해 있으며 지난 12월 개장한 스타필드 시티 위례와도 가깝다. 또 송파IC를 비롯해 송파대로, 성남대로, 분당~수서고속화도로 등과 인접해 강남, 분당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을 갖췄다.
광고 로드중
호반건설도 5월께 2개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 A1-2블록에 ‘위례 호반베르디움 3차’ 전용면적 108㎡ 689가구, 위례신도시 A1-4블록에는 ‘위례 호반베르디움 5차’ 전용면적 108~140㎡ 700가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