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권 이른바 ‘징진지’ 지역의 대기오염 원인이 전국 평균 4배가 넘은 석탄소비와 대기오염 배출이 많은 산업이 집중된 구조때문 등으로 밝혀졌다.
중국 신랑왕 등 매체들은 국가대기오염예방퇴치센터 주도로 환경과학, 대기, 기상 등 학자 2000명으로 구성된 학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위와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지난 4일 전했다. 연구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약 2년 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경 수용력을 대폭 초과한 대기오염 배출’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간 징진지 지역 대기오염이 심각한 원인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이번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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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부주임은 “전국 40% 이상의 철강, 코크스, 유리, 의약품 원료 산업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고, 원자재 80%가 디젤유 트럭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연구팀은 “겨울 난방 원인으로 가을, 겨울철 초미세먼지(PM 2.5), 전유기탄소, 블랙카본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다른 계절의 1.5∼4배로 치솟는다”면서 “바오딩시와 같은 겨울철 석탄 소비가 많은 도시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 당국은 징진지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전국 평균의 약 4배 정도 된다고 확인했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이자 생태환경부 대기국 류빙장 국장은 양회(兩會)기간인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이징을 예로 들면 “대기오염 저감은 이미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 단계에 와 있다“면서 ”대기오염물질을 1마이크로그램(㎍)씩 정밀 분석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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