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수색작업 박차…희생자수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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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 접경지역에 강력한 회오리바람인 토레이도가 불어닥쳐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4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58분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고, 5분 만에 토네이도가 덮쳤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앨라배마주 리 카운티이다.
사망자 중 적어도 12명은 앨라배마주 리 카운티의 오펠리카 남쪽 10km 이내 지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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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이 트자마자 비상대원들과 경찰 및 소방대원들은 피해자 수색 및 생존자 구조작업에 나섰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일 오후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 최소한 12차례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풍속은 시속 136~165마일(약 219~266km)로 매우 강력해 큰 피해를 초래했다.
이날 토네이도는 지난 2011년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터스칼루사-버밍햄 토네이도 이후 앨라배마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이다.
부상자들 중 일부는 매우 심각하며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가 많아 수색작업 진행과 함께 사망자수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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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 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디 조심하고 안전하기를 바란다. 토네이도는 정말 극심했고, 더 닥쳐올 수도 있다”면서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부상자들 모두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