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많은 경제적 잠재력…밝은 미래 도울 것”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260일, 8개월 만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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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만나 한반도 비핵화 담판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260일, 8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 간 지난했던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협상 과정을 떠올리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사방에 불신과 오해의 눈초리들도 있고 적대적인 낡은 관행이 우리 길을, 우리가 가는 길을 막으려고 했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잘 이겨내고 극복하고 해서 다시 마주 걸어서 260일만에 여기 하노이까지 걸어온 것”이라며 “어느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어려움,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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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처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김 위원장은 다소 경직되고 피곤해 보이는 표정이었지만, 대화를 이어가면서 다소 풀어지는 듯 보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에 언론을 통해 공개했던 말을 되풀이했다. “여러차례 언론 상대 말씀드리지만 북한 많은 경제적 잠재력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 큰 성공 이룰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훌륭 지도자 가진 북한 밝은 미래 펼쳐질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이어진 이 호텔 1층 만찬장에서 두 정상은 원탁에 나란히 앉아 미소를 짓는 등 앞선 만남보다 긴장이 다소 풀린 모습이었다.
잠시 공개된 만찬 발언을 통해 김 위원장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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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은 이날 오후 6시28분 회담장인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에서 인공기와 성조기가 각 6개씩 교차된 배경 앞에서 미소와 함께 다시 악수를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좋은 관계 맺고 있고 성공적 회담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40분부터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0분 동안 단독 회담을 갖고, 7시부터 ‘친교 만찬’(social dinner)을 진행했다.
이날 만찬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는 첫 일정으로, 1박2일간 ‘하노이 핵담판’의 결과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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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