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위민스챔피언십 28일 개막
‘골프여제’ 박인비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동아일보DB
박인비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GC 뉴탄종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에 시즌 처음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의 LPGA투어 복귀다. 그 공백 탓에 박인비의 세계 랭킹은 5위로 내려갔다.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의 유일한 멀티 우승자(2015, 2017년 우승)인 박인비가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2015, 2017, 2019년 우승)과 똑같이 ‘징검다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합격자 자격으로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핫식스’ 이정은6도 출전한다. 대회 홈페이지는 ‘이정은5가 이정은6를 만나는 첫 LPGA대회’라고 표현했다.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오른 호주 교포 이민지와 양희영이 일주일 만에 리턴매치를 갖고 랭킹 2위 박성현과 지은희, 전인지, 고진영, 유소연 등도 총출동한다. 63명의 출전 선수 중 코리아 군단은 무려 14명. 지난해 4년 만에 우승 기쁨을 맛본 미셸 위(30)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