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은 언급 안 해 AFP “김정은 25일 밤이나 26일 입국할 듯”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4일 앞둔 23일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서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발판을 만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매체는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베트남 하노이에 올 것이라 관측했다. 2019.2.23/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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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일 내 베트남에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베트남 외교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등에 성명을 내고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대를 받아 베트남을 방문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날짜와 일정을 언급하진 않았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25일 밤이나 26일에 열차편으로 베트남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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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베트남 국영 언론은 현지 교통당국이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든 도로 교통을 통제하기 위해 전례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이동 편의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베트남은 이날 동당역과 하노이를 잇는 도로를 따라 무장 경비대를 대거 배치하는 등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는 27~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