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기공채 폐지, 상시 공채… 10대그룹 주요 계열사중 첫 시도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신차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현대차제공) © 뉴스1
13일 현대·기아차는 해마다 상·하반기에 나눠 시행하던 대졸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현업 부문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직무중심의 ‘상시공채’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치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미래 융합형 인재를 제때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정기공채 방식은 미래 필요 인력 규모를 사전에 예상해 일괄 채용하다 보니 실제 배치 시점에는 인력 수요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아 사업 현장의 불만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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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구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상시공채가 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사회적으로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