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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이번주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무역협상에서 대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양국은 핵심 쟁점 분야에서 아직도 이견이 있지만 중국이 새로운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고, 미국도 이를 받을 자세가 돼 있다고 전했다.
◇ 정상회담 전 합의안 마련키로 : WSJ은 또 양국 협상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전에 대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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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협상시한 연기될 수 있다” : 트럼프 대통령도 3월 1일로 예정된 협상시한이 약간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도 이번 협상에서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을 잠시 늦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류허 부총리가 1월말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산 농산물을 더욱 많이 수입하고, 금융 부분 등을 추가로 개방하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 핵심 쟁점은 보조금 지금 금지와 기술이전 강요 금지 : 이에 따라 남은 핵심 쟁점은 중국 정부의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금지와 중국 진출 미국 기업에 기술이전 강요 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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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경제 타격 만만치 않아 합의 할 것 : 미중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아직도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에 무역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WSJ은 전망했다.
무역전쟁으로 양국의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6.6% 성장에 그쳐 1989년 천안문 사건이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미국 또한 중국의 경기 둔화로 미국의 기업들의 순익이 급감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중국 수요 급감으로 매출 전망을 하향하는 등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
한편 미중은 베이징에서 11일~13일 차관급 무역협상에 이어 14일~15일 장관급 협상을 이어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