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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삼성전자 지분을 5%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요 둔화 등 위기론 속에서도 되레 지분을 늘린 것이다.
‘글로벌 큰손’으로 통하는 투자자문사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BlackRock Fund Advisors)는 지난 달 28일 기준으로 특별관계자 15인과 함께 삼성전자 주식 5.03%(3억39만106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7일 공시했다.지난달 25일과 28일 대규모 추가 주식 매입하면서 5%를 넘기면서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보유 주식은금액 기준으로 약 14조원어치에 달한다.
블랙록 측은 공시에 첨부된 확약서를 통해 “단순투자 목적으로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했으며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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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자산운용 규모가 국민연금(600조)의 10배가 넘는 6조달러(6400조원)에 달하는 블랙록은 전세계 30여 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펀드운용사 중 하나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만 수 천 곳에 달한다.
재계 관계자는 ”블랙록은 단순투자목적으로 삼성전자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수·매각해왔다“면서 ”반도체 수급 문제가 단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최근 남북관계 개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국면과 맞물리면서 삼성전자 지분을 늘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