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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친환경연합사업단 ‘자연가직’, “단계적 전국 유통망 확장 할 것”

입력 | 2019-01-24 09:34:00

사진제공= 자연가직


전북 친환경연합사업단이 새롭게 선보인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자연가직’이 단계적 전국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자연가직은 학교급식을 비롯한 공공기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공공급식 농산물 납품을 사업비중의 90%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일반소비자 대상의 소매 판매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주 지역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 친환경연합사업단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선채소의 신선도 유지기간은 3일 정도다. 일반 농산물은 선도유지를 위하여 유통과정에서도 각종 화학제품을 사용해 그 효과 또한 월등하고 신선도 유지 기간도 길다.

반대로 자연가직의 친환경농산물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신선채소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선도 기간이 경과하면 자연히 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면 신선채소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최종소비자가 접하는 신선채소의 선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가직은 학교급식과 같은 공공급식 시장의 안착과 안정적인 유통 경로 확보 후발사업으로 소매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연가직 관계자는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고 화학합성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다보니 작물의 크기와 시각적인 싱싱함이 떨어질 수 있다. 시각적으로 크고 실해보이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화학비료 또는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농산물이라는 반증이다”고 전했다.

한편 자연가직의 ‘가직’은 ‘가장 가까운’을 의미하는 전라도방언으로 자연과 가장 가까운 신선함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연가직은 농산물 재배 방식조차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철학을 고수하며 자연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 농법을 도입하여 생산한다. 또한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 친환경연합사업단의 수십 년 이상의 친환경 농산물 유통 노하우를 결집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