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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오는 3월 시행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진행 방향을 이달 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3월 실시되는 한미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resolve·KR) 연습’에 영향을 주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이 같이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한국 당국과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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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할 것”이라며 “한미 국방부 장관 선에서 연락해야 하는 사안이라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반드시 이번 달 말이라고 하기도 어렵다”며 “결정이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국방장관은 조만간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과 관련해 통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올해 키리졸브 연습을 10일 정도로 축소해 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미 본토 증원병력을 최소화하고 한국군과 주한미군 위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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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미는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훈련 명칭 대신, 상반기 열리는 키리졸브 연습은 ‘19-1연습’, 하반기 진행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은 ‘19-2연습’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다만 올해 독수리 훈련은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