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홈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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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가차없이 화웨이를 공격하고 있다. 미국 사법부가 기술 절도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는 화웨이에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을 중단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 미 사법부, 기술절도 혐의로 화웨이 기소 준비 : 미국은 지난달 1일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캐나다에서 체포한데 이어 화웨이의 산업 스파이 혐의를 잡고 또 다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사법부가 화웨이가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기술을 훔친 혐의를 잡고 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 화웨이는 T-모바일이 소유하고 있는 ‘태피’라는 기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태피는 로봇으로 스마트폰의 품질을 테스트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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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의회 화웨이에 부품 공금 금지 법안 추진 : 이와 별도로 미국 의회는 화웨이와 ZTE(중국명 중흥통신)에 반도체 등 부품을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 의회는 이들 업체가 대이란 제재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는 이 법안을 화웨이와 ZTE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이란 제재법을 위반한 모든 중국 텔레콤 기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 법안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화웨이를 창업한 런정페이(任正非)가 인민군 장교 출신”이라며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창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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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중국 선전에 있는 화웨이 본부에서 해외 취재진과 만나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공산당을 지지하지만 세계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적인 정치적 신념과 화웨이의 사업 사이에 이해상충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화웨이 통신장비를 도입하면 중국 정부로 정보가 흘러들어가 국가 안보를 침해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