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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방중 소식에 외신들도 일제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북중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전략 조율에 나서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제2차 정상회담 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얼굴을 맞대고 전략을 조율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NYT는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전 김 위원장의 방중 이력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을 준비하며 시 주석의 조언을 구하거나 북한과 중국의 동맹관계를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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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 역시 “김 위원장은 지난해 세계무대에 오른 뒤 핵심 동맹이자 이웃인 중국과의 껄끄러웠던 관계를 개선해왔다”며 “(북한은) 시 주석이 (관련사항을) 확실히 보고 받도록 해왔다”고 지적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북한이 중국을 끌어들였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 조율을 거론하면서도 제재는 유지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만나 자신의 정권에 대한 미국 주도의 가혹한 제재라는 곤란한 이슈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핵폐기 프로세스 진전에 앞서 미국의 제재 완화를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