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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라 오, 아시아계 최초 골든글로브 시상식 사회…“변화의 순간”

입력 | 2019-01-07 11:06:00


한국계 캐나다 국적의 영화배우인 샌드라 오가 6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배우로는 최초로 미국의 권위있는 상인 제76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의 공동사회를 맡았다.

NBC뉴스, 오는 이날 시상식에서 “솔직히 오늘 밤 이 무대 위에 서는 것이 두렵다. (하지만) 여러분들을 바라보고, 변화의 순간을 지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바보가 아니고, 내년에는 (올해와) 달라지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짜이다. 믿어라.왜냐면 내가 지금 여러분들을 보고 있고, 여러분들은 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샌드라 오는 이날 BBC 드라마 ‘킬링 이브’로 드라마시리즈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 부문에 아시아계 여성 배우가 후보로 지명되기는 골든 글로브 76년 역사상 최초이다. 지난 9월 2018년 에미상 때에는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한편 샌드라 오 부모 및 가족들은 비록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아시아인이란게 영광스럽다’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찍은 단체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