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 분석…1위는 암
국내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사망원인이 암, 심장질환,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
6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10년 생명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암(57.3명), 심장질환(13.4명), 자살(10.2명), 뇌혈관질환(7.5명), 폐렴(5.7명), 교통사고(5.6명), 간질환(4.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은 10년 전 2007년(75.9명)보다 사망자 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폐렴 사망자도 증가세다. 2007년 사망 원인 7위였던 폐렴(3.9명)은 2017년 5위에 올랐다.
한편 생명보험 가입자의 전체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산출한 사망률은 연평균 3.7% 감소했다. 그 결과 2007년에는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197.4명이었지만, 2017년에 134.8명으로 줄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