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남북단일팀 장우진과 북측 차효심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장우진과 차효심은 홍콩조에 0대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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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문제에 대해 논의하면서 선수들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탁구협회는 4일 오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탁구 단일팀 구성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는 지난달 14일 제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 당시 남북이 도쿄 올림픽 때 일부 종목의 단일팀 구성에 합의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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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한체육회에서 의견을 물었고 탁구협회는 이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단일팀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를 마친 뒤 탁구협회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 없는 범위 내에서 단일팀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탁구 단일팀은 생소하지는 않다.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과 7월 코리아오픈, 12월 그랜드파이널스에서 단일팀이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국가 별 쿼터가 배정되어 있는 올림픽은 다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국가 당 3장의 쿼터를 배분한다. 탁구협회는 우리 쪽과 북측이 각 3장을 받는 것은 문제 없지만 남북 합쳐 3장이 된다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쿼터가 축소된다면 선수들이 피해를 입는다. 이와 같은 경우 단일팀을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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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