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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가오리 구이에서 락스성분(염소산이온)이 검출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건조 가오리구이를 구매한 뒤 이상한 냄새가 나자 곧바로 백화점측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신세계가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염소산이온이 40.37ppm이 검출됐다. 염소산이온은 살균제 ‘락스’의 주성분이며 잔류량 기준치조차 없는 물질이다. 식품 세척에 사용은 할 수 있지만, 판매 전에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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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대해 신세계측은 “냉동 원물을 해동한 뒤 세척하면서 이 과정을 미흡하게 진행한것 같다”고 해당 소비자에 설명했다. 통상 6회 정도 세척을 하는데 이 과정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신세계는 A업체가 판매하는 건어포류 전체를 모든 점에서 판매 중지했다.
이 가오리구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문제의 가오리구이에서 포름알데히드 성분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살균제·방부제 냄새가 강하게 난다는 이유 때문이다. 해당 소비자는 포름알데이드 관련 검사도 요구했지만 신세계측은 “식품위생법상 조미건어포에 대한 공식적인 포름알데히드 검사방법은 없다”고 답변하고 거절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