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청양 칠갑산 얼음분수축제’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입니다. 70여 점의 얼음조형물과 얼음동굴, 눈썰매장, 빙어낚시 등이 볼거리, 즐길거리입니다. 주변 천장호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로 건널 수 있습니다. 서천의 국립생태원은 추운 겨울에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 여행지입니다.
충남도는 가족 단위, 동호회, 취미클럽 등으로 세분되는 여행 수요자들에 맞춰 계층별, 계절별, 테마별 관광 아이템을 마련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공주, 부여)을 대전, 익산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특화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서산 대산항∼중국 산둥(山東)성 용안항 간 국제여객선이 머지않아 취항될 예정이어서 거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공항이나 국제여객 항구가 없는 충남으로서는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제역사와 레포츠를 결합한 융복합 관광상품 ‘워킹페스타 in 백제’를 열었는데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매년 개최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와 한류 열풍의 확산에 맞춰 중동과 동남아 등으로 충남관광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유, 느림, 풍요로움, 넉넉함 등 충남의 미학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1000년의 역사와 천혜의 자연, 행복한 삶이 공존하는 충남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