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지난 11일 오후 6시45분쯤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한 횡단보도에서 새로 설치한 신호기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극심한 차량 정체현상이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면~주례교차로 양방향 직진신호기에서 86초 주기가 아닌 40초 주기로 신호가 계속 바뀌는 등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신호주기가 반토박 나면서 인근 교차로와 도로에 연동된 신호도 틀어졌고, 이 때부터 주례교차로와 가야대로까지 교통정체가 이어졌다.
신호기는 반복적으로 오작동 현상을 일으켰고 교통정체는 다음날인 12일 오전까지 지속됐다.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현장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했고, 12일 오전 9시45분쯤 복구작업이 끝나면서 교통정체는 해소됐다.
이 신호기는 올해 3월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하고, 지난 2일 사상구 주례동 참소망연합의원 앞 육교가 철거된 자리에 횡단보도와 함께 설치됐다.
새 신호기 설치 후 가동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다음날인 11일 오후부터 오작동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어 “신호기 정상 작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통 경찰관을 당분간 계속 현장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ㆍ경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