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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전문]산이, 이번엔 언론 저격 ‘기레기레기‘ 발표…“기자라 칭하기도 실례“

입력 | 2018-12-11 12:56:00

산이. 사진=동아닷컴DB


래퍼 산이(33·본명 정산)가 이번에는 언론을 저격하는 신곡 ‘기레기레기’를 발표했다.

산이는 11일 유튜브 채널과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기레기레기’를 공개했다.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를 합친 말이다.

산이의 신곡 가사에는 “fake news나 가십거리 찌라찌라시 갈겨 싸지”, “사실 기자라 칭하기도 실례지. 일기장 쓸 거면 그냥 푹 쉴래”, “진실은 외면하고 편파적 왜곡 보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너넬 이렇게 부르는 거야”, “지극지극히 성혐오집단 메갈 일베 그리고 뒤에서 부추기는 기레기“, “언론이 혐오조장 업어 키웠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산이의 이번 신곡에는 “우리 C기자님 어쩜 멋져 부려 fact check no no 자존심 노노 직업적 사명감 영혼 팔아버린 yellow journalism” 등 특정 기자를 언급한 가사 내용도 들어있다.

산이는 지난 9일 신곡 발표에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말도 안 되는 가짜 기사들이 많은데, 너무 답답하다. 가장 재밌었던 건 C 기자님의 기사다. 언론사와 성별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C 기자님은 기사에 자기가 원하는 댓글이 달리지 않으면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갈아치우고 사진은 더 이상한 걸 올린다”고 덧붙였다.

또 산이는 “여러분은 펜으로 저를 먼저 공격하셨다. 저는 그래서 랩으로 제 할 말을 하겠다”며 신곡 발표를 예고했었다.

한편 산이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올렸다가 2차 가해를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산이는 ‘FEMINIST’(페미니스트)를 발표했으나 가사 내용이 여성 혐오적이라는 비판을 사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이달 2일 열린 한 콘서트에서 워마드와 메갈 등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 등 일부 관객들과 언쟁을 벌여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울러 산이는 지난 4일 자신의 콘서트 발언 논란에 대한 내용을 다룬 SBS 8뉴스 보도에 대해 “공중파 SBS 뉴스 잘 봤다. 편집을 악의적으로 했더라. 거기 있는 상황을 다 배제한 채 그냥 나를 여혐 래퍼 프레임에 맞추기 위해서 짜깁기를 해서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공중파 뉴스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냈더라”며 비판한 바 있다.


▼다음은 기레기레기 가사 전문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그래그래그래 이건 니네 이야기 니네 이야기
fake news나 가십거리 찌라찌라시 갈겨 싸지
그러니까 니가 이런 소릴 듣는 거야 (let‘s 기레깃)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니 딴에 양심이심이 뭐래 뭐래니
아! 이미미미 벌써 시레시레기 국에 말아먹고
시비시비 걸며 나를 짓밟으려 했다만 니가 밟은 것은 바로 지뢰지뢰지 (뻥)

찔리면은 당첨 바로 니 이야기야기
힙찔이 소리가 당연 기레기 소리보단 낫지낫지
언론조작 참 쉽죠잉 악질 악질
양진호야 좀 배워라 이게 참 갑질 전 국민이 봤지 (wow)

나도 안 지우는 댓글 미디어라는 곳에서 지우지우지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나 봐
베라에서 언론 전공 했니 키득 키득 비웃지
eww ewww ewww 치우치우친
언론이 혐오조장 업어 키웠키웠지
펜은 칼보다 강하지만 거짓 잉크 묻은 펜을 랩으로 싹 갈겨버려! (pew pew brrrrrrrrrrr)

막말? 여혐? 가짜뉴스 너도 기자냐 you fucking fired
기획사 대표가 접대 술 사멕이며
기자님 우리 애들 나오면 (잘 부탁해요)
니가 뭐라도 된 거 같지 과연
내가 보긴 끼리끼리 뭉쳐 붙어 서로 빨아주는 모습
영락 영화 지네인간 4편

이게 현실이지 사실 기자라 칭하기도 실례지
발로 뛰는 기자분들께 민폐 짓
일기장 쓸 거면 그냥 푹 쉴래 집
여전히 시대유감 hero 서태지
어이가 없네 shout out to 유아인
적폐청산 기억해 내 이름 널 줘 패는 정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그래그래그래 이건 니네 이야기 니네 이야기
남의 불행 팔아 찌끄레기 먹고 사는 피래피래미
그러니까 니가 이런 소릴 듣는 거야 (let‘s 기레깃)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쩝 결국 뭐 다 머니머니지 돈이면 다 필요필요없고 니네 하는 짓거리가
편파 뉴스 판치는 tv랑 비례비례 환상의 콤비네 결혼해 duo duo지

나 이런 사람이야
이게 내 힘이야
내 기사 한방 한사람 인생 훅
내 의도완 다른 댓글 달리면 계속 갈아 치우는
우리 C기자님 어쩜 멋져 부려 그 열정 굳 캬
fact check no no 자존심 노노 직업적 사명감
영혼 팔아버린 yellow journalism 돈 되는 편 우리 편 populism
깨어있어야 할 머리가 왜 더 깨져 있는 거야
본분 대체 뭐죠? 연예인 인스타 캡쳐? 카더라 선동?
낚시솜씨 예술 도시어부 인정

다시 돌아가고파 혐오 없던 예전 home sweet home
근데 떨어뜨린 빵 부스러기 기레기가 주워 먹어
길을 잃어버린 헨젤과 그레텔
과자집의 마년 마녀사냥 잡아먹으려고 try but 엔딩은 화형
땔감은 당연 언론이 쓴 쓰레기 신문지 burn motherfxxker burn

원했던 건 성평등 근데 현재 우린 젠더 전쟁 중
world war2 서로 죽이고 결국 모두 양쪽 희생양 될 뿐
so we gotta stop
이건 구구단이지
십중구팔은 쓰레기
구구 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그래그래그래 이건 니네 이야기 니네 이야기
진실은 외면하고 편파적 왜곡 보도
그러니까 사람들이 너넬 이렇게 부르는 거야 (let‘s 기레깃)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레
기레기레기 기레기레기

끝나지 않는 싸움 이제 질리질리지
그래서 더욱 분명히 선 그어야 해
지극지극히 성혐오집단 메갈 일베 그리고 뒤에서 부추기는 기레기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