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자체 집계…“갱단·마약밀매 위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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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을 꿈꾸며 멕시코 국경지역으로 향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캐러밴 행렬의 사망 및 실종자 수가 지난 4년간 4000명에 육박한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AP통신이 캐러밴 취재 과정에서 사망·실종자 수를 자체 집계한 결과로, 같은 기간 유엔이 추산한 사망·실종 캐러밴 숫자보다 1573명이 더 많은 수치다.
캐러밴 중 죽거나 사라지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마약밀매와 갱단의 공격 등 외부요인 때문이라고 통신을 설명했다. 멕시코를 종단해 미국으로 향하는 길목에 갖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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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시엔 현재 캐러밴 수천명이 망명신청을 기다리며 머물고 있다. 폭스뉴스는 캐러밴 수십명이 이날 국경장벽을 넘다 국경수비대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