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통령, 한-아르헨간 직항로 개설 등 요청 아르헨 대통령과 ‘관저’ 정상회담…韓정상과 14년만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스타 살게로 센터 G20 리트리트 회의장 앞에서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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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끄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2004년 이래 1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간 ‘포괄적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양국 간 향후 경제, 통상 및 실질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 계기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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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부터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옴브레무에르토 염호의 살데비다 광구를 인수(2억8000만불 상당)해 2021년부터 향후 20년간 연 2만5000톤의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올해 개시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한-메르코수르(MERCOSUR) 무역협정’ 협상의 진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금융지원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메르코수르(MERCOSUR, 남미공동시장)는 지난 1991년 창설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구성된 관세동맹으로 남미지역 인구의 70%(2.9억명), GDP의 76%(2.7조 달러)를 차지하는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또 “현재 우리 수출입은행이 추진중인 아르헨티나 은행과 전대금융이 성사되어 활용될 경우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끄리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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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끄리 대통령은 또 한-아르헨간 직항로 개설, 아르헨산 쇠고기와 과일 수입허용 등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일관된 지지를 보여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고 마끄리 대통령은 “앞으로도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