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MBC 제공
배우 소유진(37)이 출연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남편인 외식사업가 백종원(52)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쓴 맛을 봤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소유진, 개그우먼 심진화, 가수 홍경민, 웹툰작가 김풍이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소유진 씨는 동시간대에 백종원 씨가 (타 방송에)나오지 않나”고 물었고, 소유진은 “맞다. 안 그래도 ‘라스’ 나간다는 말에 ‘싸우자는 거냐?’고 말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청률 승자는 백종원이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1,2부 각각 전국기준 4.7%,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시청률(4.5%, 4.9%)과 비슷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 2부 전국기준 7.8%, 8.3%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 5.8%, 7.0%에 비해 각각 2%P, 1.3%P 상승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올 8월부터 금요일에서 수요일로 편성이 변경된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간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절대강자로 군림해왔던 ‘라디오스타’ 시청률을 앞서며 매회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