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파다르. 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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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3연속 경기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블로킹 각 3득점 이상)달성으로 팀의 3연승을 책임진 덕분이다.
파다르는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개인 통산 최다인 서브에이스 9개를 터트렸다. 여기에 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를 포함 종합 35득점을 올려 팀의 3-2(23-25 27-25 25-20 23-25 15-12) 승리에 앞장섰다. 20일 OK저축은행전, 23일 KB손해보험전에 이어 3게임 연속 트리플크라운 행진이다. 이는 V리그 역대 세 번째다. 파다르는 2017~2018시즌에도 한차례 3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1세트를 한국전력에게 빼앗긴 현대캐피탈은 하마터면 주포 전광인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 뻔 했다. 훈련 도중 허리 부상을 입은 전광인은 이날 결장했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허리는 다 나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근래 리시브까지 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히 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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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까지 이어진 긴 승부에도 파다르는 지치지 않았다. 10-8로 앞서나가는 퀵오픈을 성공시켰고, 13-10으로 재차 달아나는 백어택에 이어 14~15점째 모두 파다르가 책임졌다.
파다르의 맹활약은 한국전력의 그림자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아텀이 복부 근육 손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회복에 5~6주가 걸린다. 주장 서재덕이 4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시즌 첫 승은 눈앞에서 또다시 날아갔다.
천안|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