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영화제 포스터
개막작은 제주 섬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오랜 시간 섬을 민낯으로 바라보면서 계절의 다양한 풍경을 담았다. 이 영화는 스토리도, 말도, 자막도 없다.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와 감정 없는 앵글, 음악과 소리로 섬을 표현했다. 장 감독이 2015년 봄부터 1000일 동안 제주도를 오가며 촬영했다.
영화제 기간에 아일랜드 시네마, 초청작 상영, 아일랜드 로컬 시네마포럼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영화가 이어진다. 아일랜드시네마에서는 에드워드 양 감독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뤽 베송 감독 ‘그랑블루’ 등 10편을 선보인다. 제주 감독들이 만든 제주트멍경쟁 부문엔 고훈 감독 ‘어멍’, 이상목 감독 ‘백년의 노래’, 변성진 감독 ‘미여지 뱅뒤’ 등이 스크린에 오른다. 아일랜드 로컬 시네마포럼에서는 하세가와 료 감독 ‘류큐 시네마 파라다이스’, 오멸 감독 ‘지슬’을 펼쳐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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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