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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군산공장서 유독물질 사염화규소 10ℓ누출…“인명 피해 無”

입력 | 2018-11-21 11:57:00


전북 군산에 있는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SiCl4)가 약 10ℓ 누출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전북 군산시 산북동 OCI 군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사염화규소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장은 이상을 감지하고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배관을 잠가 추가 누출을 막았으며,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새만금환경청은 살수차 6대 등을 공장에 투입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누출량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군산 OCI공장에서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사염화규소 누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염화규소는 환경부가 사고대비물질(화학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물질)로 지정한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수포를 일으킬 수 있고, 흡입 시 메스꺼움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무색의 발연성 액체로, 유기규소화합물·규소수지 등의 합성원료로 사용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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