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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김정은 마주보고 납치 문제 해결하겠다”

입력 | 2018-11-15 17:36:00

아세안 정상회의서 “대북제재 완전 이행” 협조 당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북한과의 정상회담 의사를 재차 밝히고 나섰다.

교도·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 참석,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CVID)토록 하기 위해선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안보리 제재결의에 따른 석탄 등 금수 물자를 선박을 이용해 해상에서 주고받는 ‘불법 환적’ 행위 단속에도 아세안 회원국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10개국 모두 북한과 수교를 맺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금 북한은 역사적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핵·미사일·납치) 문제가 해결될 때 (북한도)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