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육중완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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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장미여관의 해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밴드를 ‘비즈니스 관계’로 보느냐, ‘음악적 동지’로 보느냐의 차이다.
장미여관 소속사는 12일 팀의 해체를 발표하며 팀의 간판인 육중완(보컬·기타)과 리더인 강준우(보컬·기타)가 멤버 윤장현(베이스), 임경섭(드럼), 배상재(기타)에게 팀에서 나가라고 한 게 맞다고 설명했다.
밴드를 ‘비즈니스 관계’로 본 이들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 팀의 살림을 꾸렸던 이들이 계약기간이 만료돼 새로운 팀을 만드는 행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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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YB(윤도현밴드)를 이끄는 윤도현은 2010년 YB 15주년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출연한 광고를 제외한 수입을 똑같이 나눈다고 밝혔다. YB는 8년이 지난 현재까지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밴드를 ‘비즈니스 관계’로 볼 것이냐, ‘음악적 관계’로 볼 것이냐는 오롯이 대중의 몫이다. 장미여관의 해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