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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해체, 강준우·육중완 ‘비즈니스 마인드’ 잘못된 걸까

입력 | 2018-11-12 18:35:00

사진=육중완 인스타그램 갈무리


밴드 장미여관의 해체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밴드를 ‘비즈니스 관계’로 보느냐, ‘음악적 동지’로 보느냐의 차이다.

장미여관 소속사는 12일 팀의 해체를 발표하며 팀의 간판인 육중완(보컬·기타)과 리더인 강준우(보컬·기타)가 멤버 윤장현(베이스), 임경섭(드럼), 배상재(기타)에게 팀에서 나가라고 한 게 맞다고 설명했다.

밴드를 ‘비즈니스 관계’로 본 이들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 팀의 살림을 꾸렸던 이들이 계약기간이 만료돼 새로운 팀을 만드는 행위를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밴드를 ‘음악적 동지’로 본 이들은 밴드라는 음악 특성상 각자의 몫이란 것이 있는데 돈 때문에 헤어지는 모습은 안타까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 YB(윤도현밴드)를 이끄는 윤도현은 2010년 YB 15주년 방송에서 개인적으로 출연한 광고를 제외한 수입을 똑같이 나눈다고 밝혔다. YB는 8년이 지난 현재까지 밴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밴드를 ‘비즈니스 관계’로 볼 것이냐, ‘음악적 관계’로 볼 것이냐는 오롯이 대중의 몫이다. 장미여관의 해체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멤버들의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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