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혼합복식조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차효심(북한)이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오스트리아 오픈 8강에 안착했다.
두 선수는 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립헬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뉘틴츠 세르딕-룽 리사(벨기에) 조를 세트스코어 3-1(11-5 6-11 11-7 11-7)로 꺾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검증된 ‘남남북녀’ 복식조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경쟁자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을 맛봤다. 남북 단일팀의 첫 오픈대회 금메달이다.
두 선수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 4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7점으로 막고 승부를 끝냈다. 8강 상대는 루웬 필루스-한잉(독일) 조로 결정됐다.
장우진은 남자단식에서도 대표팀 선배 이상수(국군체육부대)를 4-3(11-2 8-11 9-11 9-11 12-10 11-8 11-9)으로 따돌리고 국내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안착했다.
여자단식의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도 16강에 합류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