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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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민기의 아내 김모 씨가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썼다가 삭제했다.
김 씨는 5일 인스타그램에 조 씨의 묘소 사진과 함께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1개의 초가 꽂힌 케이크와, 커피, 양주 등이 묘소에 놓여있었다. 이날은 조민기의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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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보도될 당시 한 누리꾼이 김 씨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분 의혹. 사실인가요?"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 씨는 "그럴리가요"라고 답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김 씨가 SNS에 공개적으로 조민기를 언급한 것에 대해 "굳이 전체 공개할 필요 있나요?", "왜 공개하나요?", "생일 축하한 건 괜찮은데 저걸 SNS에 올린 건 관심을 달라는 건가?", "조용히 생일 축하하세요", "보기 좀 그렇네요", "왜 사진을 올려서 시끄럽게 하세요?" 등의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김 씨를 지적하는 건 과하다고 봤다. 이들은 "가족의 생일을 축하한 건데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족인데...", "당연히 부인은 이렇게 할 수 있지"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조민기는 유서를 통해 "모든 것이 내 불찰이다.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한 것"이라며 "모멸감이나 수치심으로 느꼈을 후배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사죄한다"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