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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흥국생명 3-0 완파…현대캐피탈은 진땀승

입력 | 2018-11-01 21:26:00


1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프로배구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IBK어나이 선수가 공격을 하고 있다.2018.11.1/뉴스1 © News1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완파하고 연승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2-30 25-17 25-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기업은행은 2승1패(승점 7)를 기록하면서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2승2패(승점 6)로 4위가 됐다.

어나이는 29점을 퍼부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희진도 블로킹 3개, 서브 득점 3개 등으로 15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의 톰시아는 15점을 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은 첫 세트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어나이를 앞세운 기업은행이 16-11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톰시아와 공윤희, 김채연의 고른 활약에 흥국생명도 추격에 성공했다. 조송화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기업은행은 20-19 한점 차이로 쫓겼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는데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기업은행도 차분히 따라왔다. 27-27에서는 긴 랠리 끝에 어나이의 백어택으로 기업은행이 앞서기도 했지만 듀스는 이어졌다. 결국 31-30에서 어나이의 오픈 공격이 들어가면서 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갔다.

치열한 1세트를 가져간 기업은행은 그대로 기세를 이어갔다. 시작부터 김희진, 어나이의 활약에 백목화의 2연속 블로킹까지 더해 8-3으로 앞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기업은행은 점수차를 벌리며 2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기업은행은 어나이, 김희진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3세트 중반까지 16-9로 앞섰다. 24-20 매치포인트에서는 김희진이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같은 시각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25-18 25-14 18-25 19-25 15-10)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이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 진땀승을 챙겼다.(KOVO 제공) © News1

현대캐피탈의 파다르는 26점을 올렸고 5세트 선발로 나온 문성민은 10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의 삼각편대 박성률(20점), 공재학(18점), 서재덕(17점)은 고른 활약을 펼치고도 패배의 쓴 맛을 봐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4승1패(승점 11)로 3위를 유지했고 개막 후 5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점(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현대캐피탈은 1, 2세트를 가져가면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내줬다.

승부를 가를 5세트도 초반 기싸움이 치열했다. 한국전력의 박성률, 서재덕이 강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렸고 이에 맞선 현대캐피탈에는 문성민이 있었다.

3-3에서 김재휘의 블로킹, 신영석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잡았다. 7-4에서는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왔다.

한국전력의 추격도 이어졌지만 13-10에서 문성민이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 막으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14-10에서는 한국전력 서재덕의 서브 범실로 길었던 경기가 끝이 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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