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29일 최근 증시 불안과 관련해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필요 시 국내 주식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업계와 같이 마련하고 당국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증권사 사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증시가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권 회장은 또 “협회 차원에서도 대책반을 가동해 주식시장, 채권시장, 자금동향, 펀드시장, 외환시장, 기관투자자 매매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10곳 및 자산운용사 12곳 대표이사도 투매 분위기로 이어지는 현 시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매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