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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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이른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조롤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20일 오후 9시20분쯤 워마드에는 ‘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내 집 냉장고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라며 플라스틱 용기에 김칫국물이 담긴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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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워마드를 강하게 비판했다.
wa***은 “워마드 조사해서 피해자 조롱글 단 사람들 전부 다 잡고 신상공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0***은 “너희가 인간이냐. 제발 사람이면 사람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dk***도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사건에 이런 일까지 벌이다니, 정말 천벌 받기를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00***은 “페미니스트로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이렇게까지 미러링이랍시고 혐오를 해야 할까 싶다. 우리나라 페미니즘이 변질됐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마드 폐쇄’를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sp***은 “일베나 워마드나 진짜 너무 혐오스럽다. 제발 좀 폐쇄시켜라. 왜 계속 내버려 두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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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