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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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오는 17일부터 대출을 중단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7일부터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Δ직장인K신용대출 Δ슬림K신용대출 Δ일반가계신용대출 등 4개 상품 신청을 받지 않는다.
케이뱅크가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사례는 지난 6월 이후 12번째다. 자본금이 부족한 케이뱅크는 매월 취급 한도를 설정한 뒤 한도를 소진하면 판매를 중단하는 ‘쿼터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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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급한 불을 끄고자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936만3200주(968억1600만원), 전환주 463만6800주(231억8400만원)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증자가 이뤄지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38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은 해소할 수 있지만, 은산분리 완화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대출 중단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유상증자를 통해 늘린 자금 대부분은 BIS 비율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이 들어오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